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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실무 & 리스크 · 영남경제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 혼자 살아남는 구조가 답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의 기준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를 벌 수 있는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질문이 달라졌다. “혼자서도 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가.”이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창업 시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그간 많은 자영업자의 폐업과 악화된 경기 그리고 프랜차이즈의 우후죽순 오픈으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현 시대의 창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으로 바뀌어 모든 창업자들은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

무너진 공식이 있다. 사람을 쓰면 돈을 번다는 것이다. 한때 외식업은 사람을 써서 매출을 키우는 구조였다.직원을 늘리면 회전율이 올라가고, 매출도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구인은 점점 어려워졌으며,직원 리스크는 더 이상 감당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이제 외식업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장사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사람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2026년은 1인 운영 창업의 방향으로 간다고 예상한다. 이 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해답이 있다. 바로 1인 운영 구조다. 혼자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인건비를 줄인다는 의미가 아니다.사업의 통제권을 창업자가 직접 쥐고 간다는 뜻이다.

인건비 리스크 제거를 통해 운영 변수 최소화하고 고정비 안정화 하여야 결국,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현 시대의 프랜차이즈 창업의 본질은 많이 버는 구조”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구조 즉 살아남는 게 최선이다. 이로 인해 높은 수수료를 내며 ‘울며겨자먹기’를 해야 하는 전략이 있다. 바로 배달이다.

배달은 이젠 옵션이 아니라 기본 인프라다. 이 흐름에서 또 하나 분명해진 것이 있다. 배달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이미 소비는 1인 중심으로 재편됐고,혼밥과 소량 주문은 일상이 되었다.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달 시 맛이 유지되는 메뉴와 1인 주문에 최적화된 구성이 앞으로의 성장의 핵심이 되며 플러스 플랫폼에서 경쟁 가능한 가격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이제 매장은 ‘공간’이 아니라 조리 및 출고하는 시스템 공간에 가깝다. 유행은 사라지고, 구조만 남는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여전히 상담하면 반드시 묻는다.“지금 뜨는 아이템이 뭐냐고?” 여전히 아이템에 의존한 창업자들이 많다.

정작 중요한 건 아이템이 아닌 구조로 변경하고 있다는 걸 보지 못한다. 아무리 유행하는 메뉴라도 운영이 복잡하고, 사람에 의존하고, 변수가 많다면 오래 갈 수 없는 걸 이미 많은 브랜드와 폐업 예시로 증명해왔다.

반대로 조리가 단순하고 누구나 동일하게 만들 수 있으며 혼자서도 운영 가능한 시스템이라면 아이템이 평범해도 오래 살아남는다. 물론 경쟁사가 많고 대중적인 아이템이라면 그 와 더불어 컨셉팅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프랜차이즈의 본질은 맛의 레시피 복제’가 아닌 시스템 자체를 그대로 옮겨놓은 가맹사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업연구소의 해석은 앞으로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두 가지로 나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여전히 규모와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매장,그리고 또 하나는 작지만 강한, 1인 운영형 실속 브랜드다. 예로 스타벅스와 메가커피가 좋은 예가 된다.

둘의 규모와 가격 그리고 품질의 차이는 있지만 누가 더 좋은 사업인지로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특히 운영형 실속 창업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그리고 이 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부 브랜드들은소스 표준화, 조리 단순화, 배달 최적화를 통해이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누가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 하나다. 이 사업은 1인 또는 최소인원으로도 유지 가능한 사업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창업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창업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다만 방식의 변화가 바뀔 뿐이다. 이제는 돈을 크게 벌기 위한 창업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오래 버티기 위한 창업의 시대가 아닐까 한다.

yne4840@hanmail.net

이 칼럼은 영남경제에 게재된 이상헌 소장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필자·해당 매체에 있으며 출처를 밝혀 게재합니다.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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